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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모른다…갑자기 부르면 어떻게 해” 불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8 10:06
2016년 12월 28일 10시 06분
입력
2016-12-26 20:30
2016년 12월 26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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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최순실씨가 26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여야 특위 위원들이 전했다.
최 씨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면회실에서 접견 조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씨를 만나고 돌아온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김기춘 우병우에 대해 아느냐고 하니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브리핑에서 "최 씨가 우병우, 김기춘, 김장자 등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심지어 안종범 전 수석도 모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에 따르면 최순실은 "청문회에 갑자기 부르면 어떻게 하냐"고 투덜거렸다. 그는 "청문회인지 모르고 왔다"고 수차례 말했다. 또 "잠깐 몇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왔다"고 접견조사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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