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원장 후보 거론에…‘대쪽’ 이회창 화려한 경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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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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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동아일보DB
이회창 전 총재. 동아일보DB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 등 외부인사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그의 화려한 경력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대쪽’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보수 정치인인 이회창 전 총재는 1935년 황해도 서흥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큰 아버지가 유명한 화학자인 이태규 박사, 장인은 대법관을 지낸 한성수 씨다.

이후 1957년 제8회 고등고시사법과에 합격한 뒤, 1960년 서울지방법원의 법관으로 임용돼 1993년 대한민국 대법원 대법관으로 퇴직했다. 그리고 그의 법조계 경력은 ‘대쪽’이라는 별명과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줬다.

이어 1993년에는 감사원장을, 1993년 12월부터 1994년 4월까지는 국무총리를 지낸 후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회창 총재는 15대, 16대 대통령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02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지며 정계에 복귀했다. 그러나 대선에서는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정계 복귀 이후인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을 창당해 당 총재와 대표를 역임했으나 지난 2012년 탈당했다. 최근에는 회고록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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