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자 “특검을 응원한다”면서 “탄원서형식으로 특검 수사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법원장 사찰 수사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제가 위원장 맡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의 안민석·전해철·박범계·금태섭·조응천 의원 등이 의혹 많이 제기했는데 의원은 수사권이 없다”면서 “내주 초 종합백서를 내고 특검에 탄원서형식으로 제출하여 수사를 도울 계획이다. 특검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오전 이규철 특검보는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록을 검토해 본 결과, 청와대 내 일정부분 압수수색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과거)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지만 집행이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청와대 거부 사유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서 혹시 법리가 가능한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청와대 측이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누차, 다 알고 있으니 그런 문제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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