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조한규,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정윤회에 7억 상당 뇌물? 100% 지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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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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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사진=TV조선 캡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보도하지 않은 8개의 핵심 문건 속에)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2014년 임명 당시에 정윤회 씨에게 7억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 것과 관련 “100% 지라시(증권가 정보지)”라고 주장했다.

김진 씨는 이날 TV조선 ‘뉴스를 쏘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청문회가 그런 식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진 씨는 “청문회가 과열된 주전자처럼 마구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면서 “그런 문건을 세계일보가 입수했는지에 대한 여부가 오늘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사 그런 문건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앞서 정윤회 씨는 본인과 관련해서 루머성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허위사실로 고소했는데, 전부 지라시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윤회 문건’ 검찰 수사 당시,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루머 소문을 짜깁기라고 한 것’이라고 자백했다”면서 “그래서 (검찰이) 지라시라고 발표하지 않았느냐. 그 문건이 ‘100% 지라시’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2014년 임명 당시에 정윤회 씨에게 7억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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