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청와대서 직무 하셨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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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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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대해 “(당시)청와대에서 직무를 하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어디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어떻게 확신하냐”는 송 의원의 질문에 황 총리는 “저에게 물으니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당시 대통령과 통화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세월호 때문에 통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하지도 않은 것을 확실하게 말하지 마라. 정상(적인) 총리면 ‘경청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해야지 뭘 그렇게 확신하나. 최순실을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꼬집었다.

이에 황 총리는 “의원님은 최순실을 압니까. 마찬가지 아닙니까”라며 다소 거칠게 답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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