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파문 “부정한 이득 공개 마땅” vs “일개미 보다 여왕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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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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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주에 이어 10일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을 언급하며 “계속 거짓말하면 다음주 (누군지) 공개하겠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 연예계 최순실 라인의 존재를 지적하며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더라.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근거는 이미 확보했다. 그걸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과 인생이 끝장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최순실 연예인 리스트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측은
"부정한 사람과 어울리고 또 이득을 봤다면 공개를 해야한다. 시정자들을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공개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bohy****)
"우리 세금 으로 배부르게 한 거니까 알 권리 있다고 본다. 꼭 이름 밝혀서 이익 챙긴 것들 다시는 연예계 발 못 붙이게 해야 한다!" (ojhs****)
"자꾸 물타기한다고 말하는데, 지금 최순실 조사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 외에 최순실 하고 붙어먹은 자들도 하나하나 다 밝혀서 매장시켜야한다"(jwap****)
"언플질했던것들 대중무서운줄 모르는것들 돈벌자격없다 . 명백하게 한명도 빠짐없이 완전 오픈하라. 이참에 싹 정리해라 온통썩지않은 곳이없다"(hhim****)
"이번 일이 작은 일인가? 관련된 자들은 다 벌 받아야 마땅하다. 이번꺼는 예전부터 괜히 연예인 들먹이는 거랑 조금 다른 거 아니냐. 시리한테 붙어서 이득 밝혔던 더러운 인간들 다 벌 받아라"(ses8****)
"대한민국 먼지 탈탈 털어 깨끗한 세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just****)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연예인 리스트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입장측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게 연예인인데 단지 최순실하고 관계있다고 범법행위도 없는데 왜 끝장 나야하나"(zero****)
"물론 관계된 연예인도 문제지만 이런 연예인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 이건 최순실이 원하는 방향일수도 있다"(chn1****)
"힘없는 연예인이 무슨 잘못이냐... 개미는 건들지 마라"(thek****)
"최순실 정치인을 밝혀라. 연예인이 정치했냐?"(poin****)
"안민석 의원 때문에 관심이 다 연예인으로 돌아가고 있다"(kang****)
"진짜 뭣이 중헌디 소리가 여기서나오는구나 연예인이고나발이고 누가제일문젠데"(thf3****)
"일개미 보다 여왕벌 먼저 잡는게 우선 아닌가? 연예인 보다 박근혜 최순실 우선이고 그 다음 아래사람들 잡지 뭔가 방향이 틀어지고 있다(qwer****)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3일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발판으로 연예계사업에도 깊이 침투했고,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주기도 했다며 '최순실 연예인 라인'의 존재를 폭로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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