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주장 쇄도…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접속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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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8일 20시 09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책임총리로 발탁하자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홈페이지에 접속자들이 몰리며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유시민 전 장관의 홈페이지(usimin.net)은 8일 오후 8시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이는 유시민 전 장관을 총리 후보로 추천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이 전개되면서, 그의 홈페이지를 찾는 접속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고정 패널로 출연중인 JTBC ‘썰전’에서 “대통령이 형식상 의전을 담당하고 국가 운영에 관한 전권을 준다고 약속한다면 국무 총리할 마음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송 다음날 다음 아고라에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주제로 개설된 청원에 7200여 명이 서명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시민 전 장관의 해당 발언은 ‘방송용’ 멘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온라인 여론은)재미로 하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썰전’에서 했던 말은) 그런 조건으로 좋은 분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총리를 하라고 할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방문해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의사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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