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틀째 검찰 조사…표창원 “국가 정상적 운영 가능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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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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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창원 소셜미디어
사진=표창원 소셜미디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미국 CNN 보도를 인용하며 “국가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아침 CNN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최태민의 박근혜 지배 연결고리를 설명하며 한국 국민의 ‘박근혜 하야(resignation)’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면서 “이 상황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 가능하며 국가의 정상적 운영 가능하겠느냐”고 적었다.

표 의원은 전날에도 “새누리당의 문제는 최순실만 아니다. 출처도 불분명한 재산 가진 자들 떠받들고, 워터게이트 뺨치는 대선 국정원 등 불법 개입마저 쉴드 치고, 친박 공천, 낙하산, 경제비리 묵인 동조 등 승리와 이익 위해서 정의나 옳음을 버리는 문화와 습관이 문제”라면서 “야당의 무능도 얼마든지 혼나야 하지만, 논점이탈과 물타기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새벽 2시경 서울구치소로 호송된 최순실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다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향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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