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31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일 온라인에선 ‘최순실 곰탕’과 ‘최순실 신발’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최순실 곰탕은 전날 밤 최순실 씨가 저녁으로 곰탕을 요청해 한 숟가락 정도만 남기고 다 비웠다고 전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을 키운 탓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공황장애를 앓아 신경안정제를 복용한다는 최순실 씨가 곰탕 한 그릇을 뚝딱 했다는 언론보도에 여론이 더욱 싸늘하게 식은 것. ‘아픈 사람 맞느냐’, ‘비위도 좋다’ 등 비아냥이 많다. 일부는 “최순실 씨가 곰탕 먹은 것 까지 알아야 하느냐”며 논점 흐리기 같다고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순실 신발은 전날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벗겨진 신발이 명품 프라다로 확인되면서 공분을 산 게 이날까지 이어진 것.
최순실 곰탕, 최순실 신발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찰청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명품구두 신고 가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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