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에 성희롱성 발언 한선교, 경호원 ‘멱살잡이’ 논란 이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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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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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선교 의원실 제공
사진=한선교 의원실 제공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13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지난달 국회의장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던 사건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호원 멱살을 잡은 사진이 찍혔다.

이후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한선교 의원은 해당 경호원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여주기 식 사과”라는 지적까지 이어지며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또 이와 관련, 장신중 전 총경이 전·현직 경찰관 353명과 함께 한선교 의원을 고발해, 한선교 의원은 현재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 있다.

하나의 논란이 잠잠해 지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 모습이 4선 국회의원의 모습이다. 창피하다”(sje***), “멱살잡이하고 이번에 또…”(lhd***) 등의 댓글을 관련 기사에 남기며 질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선교 의원은 13일 교문위 국감장에서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는 발언을 했다.

“사과하라”는 유은혜 의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한선교 의원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왜곡하지 말라”고 사과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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