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시설·김정은 집무실 정밀 타격…한미 공군, ‘레드 플래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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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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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동아일보DB
F-15K. 동아일보DB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6대가 미국 주도 다국적 공군 훈련 ‘레드 플래그(Red Flag)’에 참가하기 위해 출격했다. 이 훈련에는 북한 핵시설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무실 공습 훈련 등 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공군은 1일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6대가 오늘 새벽 1시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의 아일슨 공군 기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F-15K 6대와 함께 C-130 수송기 2대를 동원하며, 조종사와 무장·정비요원, 지원요원 등 147명이 참가한다.

한국 외에는 미국만 F-16과 F-15C 등 50대의 전투기를 훈련에 동원하며, 뉴질랜드는 수송기 1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대의 조기경보기만 훈련에 참여한다.

3일 사전 훈련으로 시작을 알리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 뉴질랜드, NATO의 공군이 참여한다.

특히, 가상의 적 주요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AI)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전투기 훈련에서는 한미 전투기가 출격,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영변 핵시설 등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상황을 상정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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