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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공사 망명에도 北 아직 특별한 반응 없어…어떤 심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18 17:02
2016년 8월 18일 17시 02분
입력
2016-08-18 16:52
2016년 8월 1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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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하는 주영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한 것에 대해 북한은 18일 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12명의 집단탈북에 이어 이번 태 공사의 귀순은 김정은 정권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에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매체는 여종업원이 집단 탈북하자 "남조선 공작원에 의한 유인납치"임을 주장하며 끊임없이 송환을 요구해 왔다.
그러면서 집단탈북한 이들의 가족들까지 매체에 동원하는 등 각종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태영호의 경우에는 오히려 함구하거나 혹은 과거 황장엽과 마찬가지로 '배신자'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황장엽 탈북 당시 북한은 매체를 통해 '배신자야, 갈테면 가라' 라고 비난했지만 태영호의 (북한 내) 위상을 볼 때 북한이 따로 반응을 하지 않고 탈북자 모두를 엮어 '인간 쓰레기', 말종', 오물' 등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황장엽 같은 경우는 중국 정부에 송환을 요청해도 안 되니까 '배신자야 갈테면 가라'고 했지만 태영호는 그런 반응을 내보이는 것이 북한으로서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할 것"이라고 당국자는 예측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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