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구의역 사고, 대한민국의 잘못…잘못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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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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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 희생자의 어머니가 자책한 것에 대해 “절대로 아드님 잘못 아닙니다. 회사의 잘못이고, 서울 메트로의 잘못이고, 서울시의 잘못이고, 대한민국의 잘못이고 우리의 잘못입니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위로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희생자 김모 씨의 어머니가 전날 오후 구의역 사고현장을 방문해 호소문을 낭독한 것을 전한 기사를 링크하고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가 잘못 바로 잡고 진실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습니다"라고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표 의원은 김 씨에 대해 "공고를 선택해 기술 배우고 현장에 뛰어드는 청년은 너무도 용감하고 고마운 영웅"이라며 "그분들 안전하고 보람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일하고 꿈 꿀 수 있는 여건 만들지 않은 자들, 권한과 책임있는 자들, 그 권한과 책임만큼 죄를 지은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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