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정부, 세월호법 연장 못하겠다는 배짱 어디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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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2일 14시 58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못 하겠다고 하는 그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2일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대하는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 말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고, 정부 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 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발언에 앞서 “살균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지금껏 정부는 먼 산 보듯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것이 박근혜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 회담에서 연장을 못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주한미군이 서울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 보도가 있다"며 "이런 실험을 해서는 한미 간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우리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걸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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