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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7차 당대회 두고 ‘설렁(썰렁)탕’ ‘NO당당’대회 비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0 11:14
2016년 5월 10일 11시 14분
입력
2016-05-10 11:11
2016년 5월 1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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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36년 만에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에 대해 “설렁(썰렁)탕(당) 대회”, “노(NO)당당대회”라고 비꼬며 실망감과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 주민들이 이번 7차 노동당 대회를 지난 1980년 10월 개최된 6차 노동당 대회 당시와 비교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수십 년 만에 열린 7차 당 대회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본 주민들도 있었다”며 “예전에는 외국 수반들과 대규모 축하단으로 북적였는데, 이번 당 대회는 우리(북한)만 조용히 진행하자 주민들이 ‘설렁(썰렁)탕(당)대회’라고 비난한다”고 전했다.
6차 당 대회 당시와 달리 이번 7차 당 대회가 제대로 중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도 “뭐가 두려워서 실황중계를 못하느냐”며 비난하는 주민들도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6차 당 대회를 경험했던 나이 많은 주민들 사이에서 이 같은 비난이 나온다며 “이들은 친한 가족, 친구들에게 7차 당 대회를 빗대 ‘노(NO)당당대회’, 즉 당당하지 못한 대회라며 에둘러 비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이번 당 대회에서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다수 주민들은 젊은 지도자(김정은)가 진행한다는 점에서 대담하고 획기적인 노선이 채택될 거라고 기대했는데, 새로운 경제 정책이 아닌 인민 생활과 상관없는 핵보유국 역설에 ‘또 그 소리냐. 다른 말은 할 게 없냐’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주민들은 정작 연설문을 접하고는 ‘역시 꿈이었다’며 분개한다”면서 “70일 전투는 2개월 반 만 고생하면 됐지만,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때문에 이제는 ‘5년 동안 들볶이는 것 아니냐’라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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