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최측근’ 이화여대 방문…대학교류 MOU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2일 17시 17분


코멘트
‘이화청명’(梨花淸明·배꽃 흩날리는 바람이 부니 바로 봄날이구나).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를 찾은 천민얼(陳敏爾)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가 쓴 휘호다.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천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방한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만난 천 서기는 이날 이화여대를 찾았다.

천 서기와 최경희 총장은 대학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이화여대와 구이저우성 57개 대학의 교직원 및 학생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천민얼 당서기는 “교육 발전에는 개방과 교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화여대와의 교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화여대 유학생 1500명 중 500명이 중국에서 왔다”며 “구이저우성 대학들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학교명의 중국어 발음이 돈을 많이 번다는 의미의 중국어 ‘리파’(利發)와 비슷해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이 많이 찾는다.

정동연 기자ca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