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인, 고가시계 차고 억대 金 보유”… 더민주 “저질 공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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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막바지 총력전]

새누리당이 선거 사흘을 앞둔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억대 금 보유와 외제 명품 시계(사진) 착용을 문제 삼고 나섰다. 더민주당은 “수준 낮은 네거티브 (전략)”라고 반박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산신고를 보면 김 대표는 금 8.2kg, 신고액 기준 3억2000만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갖고 있는 것이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언론이 9일 사진을 실은 김 대표의 독일 브랜드 손목시계를 두고도 안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등록 당시 재산 총액을 88억 원으로 신고했으며, 본인이 순금 1.5kg, 배우자가 6.7kg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더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김 대표가 직접 선관위에 투명하게 신고한 재산”이라며 “부당하게 취득하거나 숨겨놓은 재산이 아닌데 선거 막바지에 여당의 네거티브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시계에 대해서는 “독일 유학시절 기숙사를 함께 썼던 독일인 의사 친구가 선물한 것으로 20년 동안 한결같이 차고 다닌 것”이라며 “고가의 호화 명품을 새로 구입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김종인#고가시계#억대금#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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