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노총 사무실 리모델링비 35억 지원, 박원순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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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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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 3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새누리당 김태현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이 “박원순 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4일 현안관련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민주노총 사무실 리모델링비 35억원을 전액 지원하는 특혜 지원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말로 포문을 열고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 당선 이후 무상임대 해오다 올 하반기 시 소유 건물로 이전하게 되어 예산을 배정했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월 1000만 원의 관리비까지 지원해왔다니 민노총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무슨 관계인지 의심까지 든다”며 “민노총이 서울시 산하 기관인지 하는 지적도 나올만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과거 5% 지지율에 불과하던 분께서 2011년 보궐선거에서 주변의 협찬과 민노총의 공개적 지지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이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는 아닌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3일 한국경제신문은 서울시가 민노총 서울본부가 옮겨 갈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 35억 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민노총 서울본부가 마포구 아현동 한국상하수도협회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건물이 낡아 예산 35억원을 배정했다”고 답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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