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등 출마길 막힌 5인 “김무성 옥새 투쟁, 후진적 구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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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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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예비후보.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정종섭 예비후보.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4·13 총선 출마 자체가 원천봉쇄 될 위기에 처한 유재길(서울 은평을), 유영하(서울 송파을), 정종섭(대구 동갑), 이재만(대구 동을), 추경호(대구 달성) 등 예비후보 5명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김무성 대표의 직인 거부는 후진적 구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무공천 결정에 대해 "당원과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헌법 위반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대표의 5개 지역구 무공천 결정에 대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부적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에 대해 "당인과 대표 직인을 불법적으로 가져가서 공직자 후보 추천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는 집권당 대표로서 올바른 일도 아닐 뿐더라 우리가 청산해야 할 후진적인 구태로 국민을 실망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 대표는 당의 분열 조장하는 작금의 사태를 대승적으로 결단하고 최고위에 돌아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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