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더민주 향해 “미치려면 곱게 미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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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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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변호사. 동아일보 DB
강금실 변호사. 동아일보 DB
노무현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미치려면 곱게 미치든가”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망하려면 곱게 망하라는 오래된 교훈이 있다”며 “마음으로는 이미 탈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금배지가 좋다 한들 당을 그렇게 통째 내주고 싶은가, 영혼을 팔아먹은 인간들”이라고 독설을 했다.

강 변호사가 최근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내홍을 겪는 더민주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비례대표 명단 확정 과정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 2번 ‘셀프 공천’으로 파문이 일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사가 당선권에 들어가고, 친노 인사들은 소외돼 ‘당 정체성’ 논란이 일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글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이날 오후 글을 삭제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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