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의종군 정청래, 아름다운 헌신…승리의 희망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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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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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천탈락에 승복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청래 의원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천탈락에 승복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청래 의원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정청래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에 대해 총선 승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청래 의원이 어렵고 아픈 결정을 했다”며 “제물이 아니다. 쓰러진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의원의 백의종군은) 아픈 지지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크게 봐야 한다.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의 아름다운 헌신에서 승리의 희망을 본다”고 그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앞서 전날 오후 정청래 의원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당의 공천배제에 승복했다. 정청래 의원의 지지자 상당수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권했지만 정청래 의원은 당 잔류를 선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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