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현역 6명 중 임내현 의원만 공천 배제…성희롱 발언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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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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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 현역 6명 중 임내현 의원만 공천 배제(트위터)
국민의당 광주 현역 6명 중 임내현 의원만 공천 배제(트위터)
국민의당은 9일 지지기반인 광주 북구을의 임내현 의원을 공천 배제했다.

국민의당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본인이 그동안 노력했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며 "아마 오늘 당에서 통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2013년 여 기자가 여럿 포함된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임 의원은 “카우보이가 총 맞아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이유, 처녀가 임신하는 이유의 공통점이 뭔지 아느냐?”고 물은 뒤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영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 6명 중 물갈이 대상은 1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이 광주 지역에서 실시키로 한 숙의배심원단제를 통해 현역 의원 중 일부가 탈락할 수 있다.

국민의당이 광주에 적용하기로 한 숙의배심원단제 경선은 후보 간 토론 또는 연설을 들은 뒤 선거인단이 토론 과정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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