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역량결집 지시, 테러 위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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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8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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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일보 DB
사진 = 동아일보 DB
김정은 역량결집 지시, 탈북자 상대 독극물 공격 가능성?
김정은 역량결집 지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 인사나 탈북자 등을 상대로 독극물 공격이나 납치 등의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 정보당국은 이와 관련된 첩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부 당국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당정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김정은이 테러,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해서 정찰총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정원 등 우리 당국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테러는 반북 활동가,탈북자,정부 인사 등에 대한 위해를 가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독극물 공격, 종북 인물들을 사주한 테러 감행, 중국 등으로 유인한 뒤 납치 등의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을 비판하는 언론인 등에게 협박 소포·편지를 발송하거나 신변 위해를 기도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지하철,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력, 교통 등 국가기간시설 등이 테러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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