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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국계 뉴욕경찰에 감사전화 왜?
동아일보
입력
2015-10-05 03:00
2015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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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때 朴대통령 경호 투입
논스톱 도로주행… 헬기 엄호도 “오바마-시진핑과 동급 특별대우”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 경호실 측은 박 대통령의 경호에 투입됐던 한국계 뉴욕경찰(NYPD)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뉴욕 체류 기간 중 △JFK 공항과 맨해튼을 오가는 도로의 신호를 전부 통제해서 ‘정지’ 없이 이동하고 △헬기가 떠서 근접 경호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호 경비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 한국계 NYPD들이 상당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NYPD의 한 관계자는 3일(현지 시간) “이번 유엔총회 기간엔 150여 개국 원수와 정부 수반이 왔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특별 경호 대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제외하곤 그런 특별 경호를 받은 정상은 박 대통령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말했다.
NYPD엔 한국계 경찰관이 약 300명 정도 있으며 이번 경호에는 10명 안팎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요 도로의 신호 통제는 뉴욕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한국계 경찰들이 비번인 직원들까지도 호출해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박 대통령이 뉴욕문화원을 방문하기 직전 한 행사 준비 관계자가 배터리를 사러 밖으로 나갔다가 급하게 문화원 안으로 들어가려다 NYPD에게 무력 진압을 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미국에선 경찰이 제지하면 얼른 손바닥을 펴서 ‘위험한 물건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 남자는 건전지를 계속 쥐고 있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현장에서 사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를 사후 보고받은 NYPD의 경호총책임자(대테러 정보국장)는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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