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한류공연에 ‘우수문화상품’ 인증 마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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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옷고름’ 새 디자인 공개

정부가 한복 옷고름과 태극 문양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새 우수문화상품 인증 마크(사진)를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새 인증 마크를 공개하고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 개편안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마크는 기존 우수공예상품 인증 마크를 대체한다. 정부가 새 인증 마크를 마련한 이유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새 마크는 올해 5, 6월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에서 그림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최진아 씨(호서대 시각디자인학과 2년)의 작품 ‘한민족’을 변형해 기업이미지(CI) 디자인 전문업체인 CDR가 디자인했다. 이 마크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정 상품 선정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우수문화상품 지정 협의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치, 홍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형 상품과 공연 같은 무형 상품도 인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문화상품 지정 기업에 대해서는 제작비와 KOTRA 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지금까지 우수문화상품 인증제도 활용이 미미했다”며 “우리 문화의 품격과 세련미를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대체하고 제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김치#한류#인증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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