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다음은 이완구… 관련자 잇단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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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홍준표 8일 소환]
李 재선거때 3000만원 받은 의혹… 캠프 자원봉사자 - 前운전기사 조사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 주변 인사들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성 회장의 정관계 로비 및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전 총리가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이 전 총리의 선거 캠프에서 자원 봉사했던 한모 씨를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씨는 지난달 2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도의원들만 몇 분 계신 상황에서 성완종 의원을 제가 딱 봤죠.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딱 보니까 성 의원이라고 안 거예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총리의 옛 운전기사 윤모 씨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그동안 윤 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날(4월 4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을 마치자마자 부여 사무실로 왔다”면서 “성 회장 비서들이 ‘의원님’이 아니라 ‘회장님’이라고 말하는 게 독특했고, 이 전 총리가 성 회장을 독대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총리와 성 회장이 독대를 했는지, 당시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이완구#성완종#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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