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美 대사, 이르면 내일(10일) 오후 퇴원? “대사관 측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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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9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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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대사 내일 오후 퇴원’

5일 발생한 피습사건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이르면 10일 오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날 오전 리퍼트 대사에 대한 회진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의학적으로는 내일 이후 퇴원이 가능하다”며 “대사관 측과 퇴원 시기와 진행 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봉합수술을 받은 오른쪽 안면 부위의 실밥을 절반 가량 제거했고, 10일 오전 나머지 실밥을 제거해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오후 이후부터 퇴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리퍼트 대사 역시 통증이 가라앉는대로 최대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퇴원한다고 치료가 끝난 건 아니다. 토요일(14일) 의료진이 대사관저를 방문해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며 “깁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3~4주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리퍼트 대사가 빠른 업무 복귀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현재 붕대로 감겨져 있는 부목을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깁스로 바꿀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회진 결과 리퍼트 대사는 혈압 129/81, 맥박 58, 체온 36도 등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통증을 호소하던 팔목부위도 어느 정도 호전됐다. 리퍼트 대사의 ‘자가통증 측정평가(0~10)’는 팔목이 3, 두통이 1수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에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는 심하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주말 동안 우리 국민들이 오하이오주(대사의 고향)를 상징하는 카네이션 꽃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의료진을 통해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길이 25㎝ 과도)에 팔목과 오른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고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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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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