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 ‘1억6860만원’…가장 많이 모은 의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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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 원이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주인공은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3억1066만 원)이었고 가장 적게 모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1705만 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이 지난해 후원회로 모은 금액은 약 504억 원에 달했다. 국회의원 총원 300명 중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후원회를 두지 않아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 원으로 2013년 평균 모금액(1억2800만 원)보다 약 4000만 원 늘었다. 선관위는 “지난해는 선거가 있어 후원금 모금 한도액이 평년(1억5000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개인 후원금 상위 톱5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 이어 같은 당 박명재(3억803만 원), 정의당 심상정(3억423만 원), 새누리당 김용태(3억 229만 원), 새정치연합 강기정(3억64만 원) 순이었다. 후원 모금 한도액인 3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반환하거나 국고로 귀속해야 한다.

하위권은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문대성(2953만 원), 박윤옥(3875만 원), 진영(3909만 원), 김세연 의원(3935만 원) 순이었다.

정당별 1인당 모금액은 새누리당(1억7500여만 원), 새정치연합(1억6400여만 원), 정의당(1억5500여만 원), 옛 통합진보당(1억2200여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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