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 협의체 ‘믹타’, 27일 서울서 첫 고위급회의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4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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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창해 만든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의 첫번째 고위급회의가 27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한국이 2014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믹타 의장국을 맡아 고위급회의를 열게 됐다”며 “중견국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통해 전략적 공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고위급회의 결과를 토대로 5월 서울에서 믹타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믹타는 2013년 한국이 주창해 만든 협의체.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그 동안 △에볼라 위협 및 국제보건 △북핵문제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등에 공동성명을 내며 한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고위급회의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한국 대표를 맡았고 나머지 4개국은 차관 및 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한다.

믹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통일준비’를 위한 국제 여론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핵심 네트워크의 하나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번 믹타 고위급회의를 통해 어떤 ‘통일준비’ 논의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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