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된 ‘의정부 306보충대대’ 31일 해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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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경기 입대자, 사단 입소… 춘천 102보충대대는 추후 결정

올해 창설 62년을 맞은 경기 의정부의 육군 306보충대대가 31일 해체된다. 육군은 5일 “내년부터 경기 지역으로 입영하는 입대자들은 각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바로 입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1952년 2월 부산 동래에서 창설된 306보충대대는 1958년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으로 이전한 뒤 1989년 현재 위치인 의정부시 용현동에 자리 잡았다. 매년 입영자와 보충병 등 10만여 명이 306보충대대를 거쳐 각 사단에 배치됐다. 306보충대대 해체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의 부대 통폐합 조치에 따른 것이다. 보충대대는 102, 306 두 곳이 있다.

육군은 306보충대대 해체를 앞두고 올 5월부터 2개 사단의 신병교육대대를 대상으로 사단 입영 제도를 시험 적용해 왔다. 입영자들이 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영함으로써 부대에 조기 적응해 임무 수행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새해 경기 지역 상비사단 입대 예정자들은 이달 8일 이후 입영 통지서를 받는다.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 사단 신병교육대대별로 개설된 인터넷 다음 카페에 달라진 입영 체계와 입소 지역에 대한 정보가 소개된다. 한편 강원 춘천의 102보충대대는 경기 지역 사단 입영 제도의 시행 과정을 분석한 뒤 해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의정부#306보충대대#102보충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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