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2]사전투표 7.98% 재보선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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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 13.23% 광산을 5.42%

25, 26일 실시된 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전국 15개 선거구 평균 7.98%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선 6.93%였고, 같은 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때엔 5.45%였다.

특히 새누리당 이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맞서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은 사전투표율이 13.23%를 기록해 15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았다. 막판 야권후보 단일화로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는 서울 동작을도 사전투표율이 13.22%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의 권은희 후보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 광주 광산을은 사전투표율이 5.42%에 그쳤다. 전략공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감이 적잖은 데다 남편 재산 축소신고 의혹이 겹치면서 야권 지지층의 관심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15개 선거구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새누리당의 아성인 부산 해운대-기장갑(3.89%)이었다.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최종 투표율이 높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7월이나 8월 초에 이뤄졌던 과거 재·보선을 고려하면 전체 투표율은 30%대 초반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재·보궐선거#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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