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心논란’ 윤장현 “전략공천 요구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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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경선 룰, 黨결정 따를것”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16일 광주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강기정 의원 등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의 윤 전 위원장 공개 지지로 촉발된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 논란은 일단락됐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구하지 않겠다”며 “모든 선택권은 시민에게 드리겠다.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후보 3명(강운태 현 시장, 이용섭 의원, 윤 전 위원장)이 논의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중앙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중앙당에 경선 룰을 결정해 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새정치연합 광주시장 후보 3명은 ‘경선 룰’을 둘러싸고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당초엔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윤 전 위원장은 100% 공론조사를 희망하고 있다. 지지율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룰 논란이 힘겨루기 2라운드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윤 전 위원장 지지를 선언한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은 각각 자신의 보좌진 1명씩을 윤 전 위원장의 선거캠프에 합류시켜 경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
#윤장현#안철수#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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