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느냐’고 묻자 전체 응답자의 61%(43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는 남성(172명 중 94명, 54.7%)보다는 여성(540명 중 340명, 63.0%)이, 저학년 보다는 고학년이 더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0.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와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명절에 듣기 싫은 말 1위로는 ‘좋은 데 취업해야지(27.9%)’가 차지했다. 대학교 1학년의 경우 ‘우리 OOO이는 이번에 장학금 탔잖아(20.3%)’와 같은 비교하는 말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다. 반면 2~3학년은 ‘졸업하면 뭐 할 거니’를, 4학년은 ‘좋은 데 취업해야지(43.7%)’를 꼽았다
명절 스트레스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진짜 공감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이래서 가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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