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화의 날’ 극장 찾은 朴대통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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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국산 애니 ‘넛잡’ 관람

3D안경 쓰고…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 3D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을 관람하며 웃고 있다. 왼쪽은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3D안경 쓰고…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 3D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을 관람하며 웃고 있다. 왼쪽은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인 ‘넛잡: 땅콩도둑들’을 관람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처음 도입한 ‘문화가 있는 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정부는 문화융성 정책 중 하나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공연장이나 극장 등에서 관람료를 할인해주도록 했다. 이날은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봉한 ‘넛잡’ 관람에 앞서 “문화예술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작품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극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450억 원)를 들인 넛잡은 17일 북미 3472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4100만 달러(약 43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6∼8시 CGV와 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의 관람료가 5000원으로 평소보다 3000원 할인된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정동극장 등 공연장에서도 관람료를 30% 이상 깎아준다. 상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에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청년들의 가슴에, 어머니의 두 손에, 아버지의 어깨에, 실향민의 마음에 담은 소망들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는 설 인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극장#넛잡#국산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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