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박기춘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13일 10·30 경기 화성갑의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아이들의 분유값을 책임지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8개월 만에 헌신짝처럼 버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속인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과거 정치자금 문제로 두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겨냥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 시절 ‘비리정치인은 격리시키고 향후 20년 동안 정치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지금은 최우선으로 등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개소식 후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 전 대표는 오 후보와 함께 상가 등을 돌면서 “새누리당 정권이 화성에서 이기면 독약을 먹는 것이다. ‘교만한 정권은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보약이 되는 선택을 해달라”며 민주당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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