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일용 후보 사무소 개소식… 김한길 대표 등 黨지도부 총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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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본격 경쟁 10·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에서는 일요일인 13일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나 홀로 선거’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위 사진 오른쪽)는 마도면 마도재래시장을 찾아 상인의 손을 잡고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아래 사진 왼쪽)와 오일용 후보(김 대표 오른쪽)는 봉담읍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함께 거리를 돌면서 “민주당 지지”를 외쳤다. 화성=이훈구 기자 ufo@donga.com
화성갑 본격 경쟁 10·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에서는 일요일인 13일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나 홀로 선거’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위 사진 오른쪽)는 마도면 마도재래시장을 찾아 상인의 손을 잡고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아래 사진 왼쪽)와 오일용 후보(김 대표 오른쪽)는 봉담읍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함께 거리를 돌면서 “민주당 지지”를 외쳤다. 화성=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박기춘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13일 10·30 경기 화성갑의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아이들의 분유값을 책임지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8개월 만에 헌신짝처럼 버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속인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과거 정치자금 문제로 두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겨냥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 시절 ‘비리정치인은 격리시키고 향후 20년 동안 정치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지금은 최우선으로 등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개소식 후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 전 대표는 오 후보와 함께 상가 등을 돌면서 “새누리당 정권이 화성에서 이기면 독약을 먹는 것이다. ‘교만한 정권은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보약이 되는 선택을 해달라”며 민주당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화성=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민주당#화성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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