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비빔밥’ 먹으며 두바퀴로 민통선 달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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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민화협 통일문화축제 오늘 개막

자전거로 군사분계선 옆을 달리고 민통선(민간출입통제선) 일대에서 생태체험을 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13 통일문화축제’가 11일 막을 올린다. 이날 경기 파주시 경기영어마을 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평화통일 오토캠핑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분단의 현실을 느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줄지어 열린다.

12일 오전 9시부터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DMZ(비무장지대) 자전거투어’에는 500여 명이 참가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약 22km 구간을 달린다. 통일대교를 지나 도라산 CIQ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자전거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간 ‘평화염원 걷기대회’도 시작된다. 논길체험(도보)과 도라전망대 관람(버스이동)을 병행한 A코스(2km)와 임진각에서 장산전망대까지 걷는 B코스(7km)에 총 800여 명이 함께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낮 12시 임진각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한다. 메뉴는 ‘통일 비빔밥’. 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도 즐기게 된다. 오후 8시 반부터 오토캠핑장에서는 ‘평화통일 음악회’가 개최된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민간출입통제선#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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