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파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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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보궐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황우여 대표 등 전현의원 50여명 몰려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전현직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봉담읍 선거 사무소에는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심재철 이혜훈 최고위원,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또 송광호 원유철 이주영 정병국 서상기 유승민 의원 등 당 중진을 비롯해 30여 명의 현역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20여 명의 전직 의원이 몰려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떠오른 서 후보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당초 개소식은 1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역 주민 등 3000명 가까이 몰리면서 건물 옥상으로 장소가 급변경됐다.

서 후보는 우세를 자신하면서도 ‘낮은’ 자세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사말에서 “국정감사 등 국회 활동에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안 된다”며 “경기도 의원을 제외하고는 선거 기간에 화성에 발을 끊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성회 전 의원도 “서 후보를 적극 도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서청원#새누리당#화성갑 보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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