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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양식 ‘보신탕’ 가격 6배 폭등…왜?
동아일보
입력
2013-07-22 04:55
2013년 7월 22일 0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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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다. 이맘때 북한에서도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다고 한다.
북한의 대표적인 보양식은 '단고기장'이라고 불리는 '보신탕'이다. 예로부터 몸이 쇠약할 때 보신탕을 먹어 체력을 보충해왔다. '단고기 국물은 발등에 떨어져도 약이 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보양식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여름이면 북한 곳곳에 위치한 보신탕 음식점이 성황을 이룬다고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더위에 나른해진 몸을 추세우는 데는 단고기 만한 게 없다"면서 "요즘 신의주 시장 근처에 위치한 단고기집(보신탕 음식점)에 찾아오는 주민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보신탕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폭등했다. 현지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불과 1년 만에 가격이 5~6배나 치솟은 셈이다.
이 주민은 "현재 단고기 1kg이 3만 50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6000원 했는데, 지금은 몇 배나 상승했다"면서 "웬만큼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보신탕 가격이 '금값'이 된 데는 공급보다 수요가 지나치게 많아서다. 중국이 북한의 보신탕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일부 중국인이 북한에서 보신탕 재료인 개를 대대적으로 밀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양강도의 한 주민은 "중국 사람들이 북한 개를 많이 요구해서 가격이 올랐다"면서 "거기에 내부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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