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평균 재산 11억7204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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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의 1인당 평균 재산이 11억7204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1일 청와대 비서관 13명을 포함한 공직자 82명의 재산등록·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두 채의 집과 분양권 하나를 보유했지만 전세를 얻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억7899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남 원장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 분양권과 경기 용인시에 아파트 1채, 강원 홍천군에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 1채를 보유했다. 현재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조응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사법시험 28회)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의 재산이 30억3056만 원에 달했다. 조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채와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 1채 등 강남에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본인 이름으로 강촌컨트리클럽 골프 회원권, 본인과 배우자 모두 호텔 헬스장 회원권도 갖고 있다. 조 비서관은 수원지검 공안부장, 국정원장 특보 등을 거쳐 2009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했었다.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은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가장 많은 31억9543만 원을 신고했다. 대부분은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었다. 이혜진 법무비서관은 29억4699만 원, 김행 대변인은 24억4255만 원을 신고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신고액은 7억6448만 원이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청와대#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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