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사 내정 3명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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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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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호영 주미국 대사

통상 분야 본부 요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등 관련 공관 업무를 두루 섭렵한 통상 전문가.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G20 담당 대사를 맡아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에 기여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사람보다 영어를 잘하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이행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보인다.

△서울(57)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11회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외교부 1차관

○ 권영세 주중국 대사

검사 출신의 전략기획통. 지난해 4·11총선 때 사무총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정작 자신은 ‘4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견인했다. 합리적이고, 당내 소장파나 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정무 감각도 갖춰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 같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54) △배재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5회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16∼18대 의원 △국회 정보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이병기 주일본 대사

외교관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랫동안 정무적 조언을 해온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 2006년 박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김무성 유정복 유승민 이성헌 등 전현직 의원들과 비밀리에 대선 경선을 준비했던 이른바 FM(Five Members)의 한 명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의전수석비서관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언행이나 처신이 튀지 않고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66)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8회 △주제네바대표부 근무 △민정당 총재보좌역 △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여의도연구소 고문
#안호영#권영세#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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