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거안공간연구소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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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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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거실-안방 연구”… 페북에 올린 퇴임 글 화제

권태신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퇴직하면서 만든 신조어가 정부 안팎에서 화제다.

권 전 부위원장은 지난주 국경위에서 마지막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순간부터 다시 거안공간연구소장으로 복귀(합니다). 집의 거실과 안방의 공간구조를 연구하는 실업자 소장”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직을 마무리하고 퇴직 후 거실과 안방에 주로 머물게 될 자신의 모습을 ‘거안공간연구소장’이라는 신조어로 재미있게 묘사한 것이다. 그는 또 “만감이 교차. 자유를 만끽할 계획입니다”라고 썼다.

권 전 부위원장은 행시 19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국무총리실장(장관급) 등을 지냈으며 국경위 부위원장을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을 마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직후 남해를 여행하며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권태신#거안공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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