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기남 노동당비서 “당원·근로자 전투동원태세 갖춰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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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세포 대회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문제 언급

북한의 김기남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가 28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노동당 세포비서 대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비난하며 당원과 근로자들의 전투동원태세를 강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전했다.

김 비서는 이 대회 보고에서 "경제 강국 건설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우주정복투쟁도, 나라의 국방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억제력 강화도 미제를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으로 지향되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세포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군사를 성실히 배워 일단 유사시에는 전민항쟁에 떨쳐나설 수 있는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며 원군미풍을 더 높이 발휘하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합법적이며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 발사를 걸고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적대행위로 하여 오늘 우리나라에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됐다"며 "전체 인민이 필승의 신념과 멸적의 투지를 가지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면 대결전에 떨쳐나서도록 적극 불러일으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는 보고에서 당세포의 주요 과업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강성국가 건설 및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비서는 "오늘 당세포들 앞에 나서는 과업은 무엇보다 먼저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과 수령을 결사 옹위하는 전위투사로 철저히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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