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연봉은 1억925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연봉과 별도로 매달 지급되는 직급보조비 320만 원과 급식비 13만 원을 더하면 총보수(2억3251만3000원)는 2억 원이 넘는다. 연봉으로만 지난해(1억8642만 원)에 비해 2.8% 오른 금액이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 처우 개선 계획에 따라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평균 2.8%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 전년도(5.4%)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
공무원 연봉은 2010년 경기 침체를 고려해 동결됐고 이후 2011년 5.1%, 2012년 3.5% 등 매년 올랐다. 행정안전부 성과급여기획과 임완배 사무관은 “올해 공무원 연봉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사항이다. 악화된 경제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인상률(3.5%)보다 낮은 2.8%로 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장관급인 1억977만 원, 시도교육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은 차관급인 1억66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사병 월급은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이등병은 올해부터 월 9만7800원을 받아 지난해(8만1500원)보다 1만6300원이 늘었다.
위험 근무수당도 신설된다.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직업에 종사하는 문화재 보존 처리, 항공기 검사 공무원 등은 월 5만 원을 받는다. 고압 고열과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관용차량 정비자에게는 장려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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