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 관계자는 3일 “박 변호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국추련의 국민후보 추대를 위한 오디션 형태의 토론회 참가를 수락하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국추련은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은 제3세력 대통령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신국주 전 동국대 총장과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등 각 분야 학자와 전문가, 비정부기구(NGO)가 모여 지난달 14일 발족한 단체다. 잠재적 예비국민후보로 박 변호사,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강지원 후보, 정운찬 전 총리 등 4명을 선정했고 오디션 형태의 전국 순회토론을 통해 추대 또는 여론조사로 최종 국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박 변호사만 참여 제안을 수락했다고 국추련 관계자는 전했다.
9, 10, 12,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변호사는 1992년 14대 대선에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출마해 151만여 표(6.4%)를 얻었다. 15대 대선을 앞두고는 1997년 연초에 한때 지지율 1위의 돌풍을 일으키며 신한국당 경선에 참가했지만 조직력 부족 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현재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올바른사람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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