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간 199조6000억 원을 투입해 지대지유도무기와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형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2017년까지 전체 군 전투병력의 절반까지 보급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13∼17년 국방 중기계획’을 12일 국회에 보고했다. 중기계획은 전력운용비 135조5000억 원, 방위력 개선비 64조1000억 원으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을 현재 30%에서 2017년 33.3%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해 서해 도서에 소형정찰용무인기(UAV)를 배치하고, 적 잠수함 침투를 탐지하는 해상초계기 성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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