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 선거비용 부풀리기 지방선거 때도 정황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6일 03시 00분


檢, 출마자 3, 4명 소환 통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0년 6·4지방선거 당시 CNC에 선거홍보를 맡겼던 출마자 3, 4명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6·4지방선거 때 수도권에서 출마했던 10여 명의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한 선거비용 중 일부가 부풀려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CNC에 지급한 비용은 각자 수천만 원대로 수백만 원씩 부풀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낙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주 출석을 통보했던 CNC 전현직 직원 4명이 다음 주로 출석 일정을 미루겠다고 연락해와 수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검찰은 CNC 전현직 직원에 대한 추가조사와 6·4지방선거 출마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석기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CNC 측은 6일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이윤 창출을 사기로 몰고 있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CNC#통합진보#선거비용 부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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