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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이명박에게 ‘6인회’가 있다면 박근혜에겐 ‘7인회’?
채널A
업데이트
2012-05-26 01:38
2012년 5월 26일 01시 38분
입력
2012-05-25 22:27
2012년 5월 25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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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했던
사법시험 동기들이 8인회를 만들었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른 바 '6인회'가 있다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에겐
이 '7인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고,
무슨 일을 할까요?
이현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채널A 영상]
盧 ‘8인회’, MB ‘6인회’…박근혜는 ‘7인회’?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의 원로 자문그룹 '7인회'가 뜨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의 퍼스트 레이디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이 좌장격입니다.
유신 시절 조선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하나회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장으로 유력한 강창희 당선자와
박 전 대표의 외곽조직을 주도하고 있는 현경대 전 의원.
유신헌법 제정 실무를 담당했던 김기춘 전 법무장관과,
원조 보수 김용갑 새누리당 상임고문,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캠프 좌장이었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발행인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맺은 인연에다
정치 경험도 많아 가장 영향력 있는 자문그룹으로 꼽힙니다.
[전화녹취: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
“모임이 벌써 한 2년 정도 됐어요. 오래됐습니다. 모여서 현안이라든가 그런거에 대해 서로간에 의견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고 그러는 거죠.”
막후에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는 모습,
이명박 대통령 캠프의 6인회가 연상됩니다.
권력을 잡은 후엔 소통을 가로막았다는 비판과 함께
결국 몰락했습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구속됐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돈봉투 사건으로 국회의장 불명예 퇴진,
친형 이상득 의원은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친박계내에서도 박 전 대표가 원로그룹에 과하게 치우칠 경우,
'6인회'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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