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70)가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개입해 돈을 챙긴 혐의를 수사해 온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기현)는 “15일 오전 10시 건평 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건평 씨가 노 전 대통령 재직시절인 2007년 S산업이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공유수면 17만9000m²(약 5만4000평)의 매립면허를 내는 과정에서 관련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해 주고 이 회사 지분 30%를 사돈인 강모 씨(58) 명의로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올 3월 19일 입건했다. 검찰은 강 씨가 이 회사 지분을 팔아 현금화한 9억4000만 원 중 일부를 건평 씨에게 주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 씨는 세종증권 비리로 2008년 12월 검찰에 구속됐다가 2010년 8월 14일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