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강용석 낙선하니 트위터에서 사라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3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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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들이 트위터에서 사라졌다고 국민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낙선 직후 자연스러운 암중모색이라는 평가에서부터 결국 SNS를 공천이나 표밭 관리 차원에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 신생 정당 국민생각에 입당해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전여옥 의원은 총선 당일 "수도권은 전멸이네요. 가슴 아픕니다. 비례대표는 새벽 2시쯤이야 알 것 같군요. 담담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별 다른 낙선사례도 없이 트위터에서 종적을 감췄다.

또 서울 서초갑에 출마, 낙선한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도 비슷하다. 박 대표는 20여 건의 글을 올린 9일을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침묵 중이다.

특히 여야를 가리지 않고 트위터에서 독설을 쏟아내 연일 화제를 모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4.3%의 저조한 득표율로 서울 마포을 낙선 직후 트위터에서 사라졌다. 총선 다음날 "역부족이었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이와 함께 총선 선거운동 기간 활발하게 트위터를 올린 새누리당 송영선 의원(경기 남양주갑)도 13일 "송영선은 죽지 않았습니다. 신발 끈 고쳐 매고 다시 또 당당히 뛰겠습니다"라는 글이 마지막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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