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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이대통령에 원색적 막말-욕설 동원 맹비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0 18:42
2012년 4월 20일 18시 42분
입력
2012-04-20 18:07
2012년 4월 2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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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원색적인 막말과 욕설까지 동원해 이명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내놓은 '인간의 탈을 벗은 희세의 야만들'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지난 16일 라디오연설 내용에 대해 "우리 체제와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특대형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명박 쥐XX'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이 살 길은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통신은 "이명박 쥐XX는 이 세상 구석구석을 다 뒤져서라도 잡아내 말려 죽이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보복 일념"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남 규탄 평양 시 군민대회를 전하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또다시 건드린 이명박쥐XX패당에 대한 격분과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모여온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로 초만원을 이뤘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치광이들을 죽탕쳐버리자'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인간 추물 개명박' '나라도 민족도 모르는 개무리' '미친개'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쥐XX처럼 쏠라닥거리는 역적패당에게서 민족의 성과 이름을 영원히 지워버리고 미친개의 나발질을 더는 하지 못하게 모조리 죽탕쳐버려야 한다"고 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초보적인 과학적 사유기능도 갖추지 못한 저능아'란 제목의 단평에서 이 대통령을 '저능아' '늙은개' 등으로 표현하며 맹비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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